작년부터 가보고 싶어 미리 4월부터 예약을 했던 김삿갓계곡캠핑장에 갔다 왔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햇빛에 낮기온은 36도를 넘으며,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날씨에 빨리 계곡이 있는 캠핑장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김삿갓계곡캠핑장은 앞에 1급수의 계곡이 흐르고, 여름에 물놀이 하기 좋은 캠핑장입니다.
저는 아직 초보 캠핑러이기도 하고, 최대한 미너멀로 다니고 싶어서 장비들도 많이 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햇빛 가려줄 타프도 없기에 김삿갓계곡캠핑장은 지붕+데크가 있는 A-9자리를 예약했습니다.
A는 지붕+데크 자리이고, B는 몽골+데크 자리이며 A,B 모두 계곡을 바로 앞에 볼 수 있는 계곡뷰 자리입니다.
C는 파쇄석 자리이며, 계곡가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주자창, 샤워실, 화장실, 개수대가 캠핑장 사이드에 위치하고 있고 캠핑장은 개인사유지로 운영되기 때문에 예약한 사람들만 들어 올 수 있습니다.
우리 자리는 계곡 바로앞에 있어서 계곡을 바라볼 수 있어서 자연을 느끼기에 충분한 자리였습니다.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벌써 많은 사람들이 계곡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고, 저도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빨리 계곡으로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계곡 물은 정말 맑고 깨끗했고 시원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제 물놀이를 하고 나서 출출한지 저녁을 먹을 때가 되어서, 삼겹살, 항정살, 양갈비를 구워 먹었습니다.
김삿갓계곡캠핑장은 가족끼리 온 캠핑러들이 많기에 대부분이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즐기러 오셨습니다.
무더운 여름이었지만 강원도 영월에 위치해서 그런지 새벽에는 잠 잘때 춥다고 느낄정도로 서늘했습니다.
다행히 침낭으로 이불을 대신해서 덮고 자서 추위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한여름이라도 밤에는 온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몸을 따뜻하게 덮고 잘 이불이나 침낭을 꼭 가져가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눈을 떳을때 쨍한 햇빛과 맑은 계곡물이 더해져 진짜 기가막힌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와이프가 사진을 찍으줘서 저의 인생샷을 하나 건졌습니다.
친구와 같이 간 캠핑이 아닌 저와 와이프의 첫 캠핑을 이렇게 끝이 났고, 즐거움과 아쉬움이 남는 캠핑이었던 것 같습니다.
첫번째, 미리 물건을 챙긴다고 챙겼는데 꼭 빼놓고 오는 물건이 있었습니다. 가져가야할 물건들의 체크리스트를 정리하여 하나씩 꼭 확인을 하며 물건을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 생각보다 캠핑장이 다른 캠핑러들과 붙어 있어서 하시는 얘기가 다 들렸습니다. 그리고 뭔가 붙어 있으니 우리만의 프라이빗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와이프와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느낌을 낼 수 있는 캠핑장으로 가기로 약속하고 다음 캠핑을 기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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