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결혼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신혼집으로 들어오기 전에 페인트 칠과 도배를 하면서 깨끗했던 집이 점점 벗겨지고 강아지 때문에 갉아 먹힌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들어오기 위해 현관을 볼 때면 어두운 색의 타일로 인해 집안 분위기가 어두워 지는것 같아 타일을 밝은 걸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타일 시공 시 인부를 부르면 일당 25~30만원은 줘야 되기 때문에 이번에 셀프로 한번 해보고 싶어서 셀프 타일 시공을 도전해보았습니다.
우선 아래와 같이 셀프시공 전/후를 보시면 어두운 타일에서 밝은 헥사곤 타일로 바꾸었고, 타일을 다 깨버리고 바꾼 시공이 아닌 타일 위에 다른 타일로 붙이는 덧방 시공으로 완성하였습니다.
제가 셀프시공을 하면서 팁을 아래와 같이 간략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혹시나 셀프시공을 하시게 되면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타일은 넉넉하게 주문하자
- 저는 처음에 타일을 2박스만 시켰는데, 초보자이다 보니 타일을 너무 많이 깨먹었습니다. 그리고 타일 1박스를 주문하는데 2주가 넘게 걸렸습니다. 그래서 타일은 넉넉하게 주문해서 작업하시는 게 좋습니다.
2) 타일 작업순서를 지키자 (벽 → 바닥)
- 저는 바닥을 일부하다가 벽에도 타일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뒤늦게 벽을 하였습니다. 벽에 타일을 늦게 하면 아무래도 바닥 쪽 타일 위에 벽 쪽 타일이 올라가서 이쁘게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3) 타일 작업을 할 때 한번에 다 하자
- 저는 바닥 타일 작업을 할때 퇴근 후 하다 보니 시간이 늦어 중간에 멈추고 다음날 했었는데, 이렇게 작업을 하면 타일본드가 굳어서 작업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시간을 넉넉하게 가지고 벽 또는 바닥은 한 번에 하시는 게 좋습니다.
4) 타일 작업을 할 때 줄눈 간격을 꼭 벌리자
- 저는 처음 바닥에 붙이 타일을 간격 없이 붙이다 보니 마지막에 붙이는 타일이 많이 벌어졌습니다. 따라서 줄눈 간격을 꼭 벌리고 작업을 하시기 바랍니다.
1. 셀프 시공 준비 및 청소
■ 준비물
- 타일 3박스 (비앙코 카라라 헥사곤 포세린 타일)
- 쌍곰 세라픽스 PC-7000D 도자기 석재 타일본드
- 쌍곰 줄눈 타일 시멘트
- 고무헤라
- 타일 커팅기
- 타일 줄눈 간격재
먼저 타일 작업할 곳에 면적을 측정한 후에 타일 및 필요한 재료들을 주문해 줍니다. 그리고 먼저 타일을 붙일 곳을 청소를 깨끗하게 해줍니다.
2. 타일 붙이기
타일을 붙일 때는 먼저 타일을 한번 맞추어보고 시작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타일이 얼마나 사용되는지도 알 수 있고, 미리 어떻게 붙여야 할지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퇴근 후에 작업을 하다 보니 오른쪽에 타일을 자르는 작업이 너무 오래 걸려서 도중에 붙이다가 말았습니다. 그리고 벽에도 타일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벽도 부랴부랴 붙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작업을 하다 보니 부분적으로 남아 있던 타일본드가 굳어서 다음에 작업할 때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타일 작업을 하실 때 시간을 넉넉하게 잡으시고 한 번에 꼭 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처음 작업 한 타일들을 줄눈 간격을 지키지 않아 왼쪽으로 갈수록 간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억지로 타일 작업은 완성하였습니다. 아직 줄눈 시공 전이라 타일과 타일 사이에 틈새가 보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작업을 끝내고 나니 직접 이렇게 타일을 붙였다는 뭔가 모를 뿌듯함이 있습니다.
3. 줄눈 시공
줄눈 시공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줄눈 시멘트와 물을 섞어서 걸쭉하게 만들어주시고 그걸 틈새에 발라주시면 됩니다. 줄눈은 바르고 나서 말랐다고 느껴지시면 수세미로 물을 묻혀 줄눈 시멘트를 닦아주시면 완성입니다.
이렇게 줄눈 시공까지 완성하여 최종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타일을 밝은 색으로 바꾸고 나니 현관을 들어설 때 밝아서 좋습니다. 셀프로 타일 시공하는 것도 경험상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두려움을 버리고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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