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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_해외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 탐방기

by 와따지존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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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코로나 없을 때 갔다 온 후기입니다]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은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지만 파리에서 거리가 꽤 멀어서 하루 시간을 내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곳이었다. 

내가 유럽여행을 할 수 있었던 곳이라곤 신혼여행으로 간 이탈리아 로마 빼고는 회사 출장으로 갔을 때 잠깐 시간을 내서 간 곳 들이다. 

휴가를 써서 여행을 가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출장 중에 틈틈이 시간을 내서 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블로그를 시작하려 한다. 


오를레앙 기차역

회사 동료들과 고객사분들은 오를레앙 기차역에서 파리구경을 위해 기차를 타고 파리로 향하게 되었고,  

 

'잘 가~, 혼자 남게 되었구나'

 

그렇게 짐을 싣고 혼자 차로 파리 공항 옆에 호텔로 향하고 있었다. 

호텔로 향하는 길에 베르사유 궁전이 있었고, 시간적 여유도 있겠다 싶어 베르사유 궁전으로 향했다.   

베르사유 궁전 주차장

오를레앙에서 2시간 정도 차로 달려 베르사유 궁전에 도착했고, 오를레앙에서 좋았던 날씨는 비가 올 것처럼 흐렸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베르사유 궁전을 구경하기 위해 주차장에 와 있었고, 단체 관광객들도 많았다. 

베르사유 궁전 입구

베르사유 궁전 입구에 도착했을 때 크기에 압도 당하는 기분이 들었다. 

 

'무슨 궁전이 이렇게 크지?'

 

베르사유 궁전 크기가 너무 커서 제대로 보려고 하면 하루 종일 봐도 다 못 본다고 한다.

나에게는 시간이 많지는 않은데.. 

우선 빠르게 티켓을 구매하고 성 바깥을 먼저 구경하기로 했다.

베르사유 궁전 분수

베르사유 궁전 분수 앞에서 저 멀리 어마어마하게 길게 펼쳐져 있는 베르사유 공원까지 모두 베르사유 궁전의 일부라는 것에 크기를 가늠할 수 있었다. 

베르사유 궁전 내부1
베르사유 궁전 내부2
베르사유 궁전- 왕의 침대

베르사유 궁전 밖을 다 구경하고 안으로 이동하여 내부를 구경하기로 했다. 

루이 14세의 궁전답게 화려한 그림과 장식들이 궁전을 꽉 채운 느낌이었다. 

 

방 하나하나 지나가면서 생각되었던 것이 방에 대한 개념과 방과 방을 막아주는 방문이라는 개념이 없는 것 같았다. 

예전 다큐를 봤다가 기억나는 것이 이때까지만 해도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개념이 없었기에 왕/여왕의 모든 침실은

오픈되어 있고, 하녀들이 시중을 들기 위해 상시 왕/여왕 옆에 대기하고 있는다고 한다.

 

'모든 사생활이 오픈되어 있는 삶.. 왕도 행복했던 삶이었을까?'

 

거울의 방

그렇게 궁전 안을 빠르게 스캔하면서 가다 보니 어느덧 거울의 방에 이르게 되었다. 

베르사유 궁전에서 가장 유명한 곳으로 길이는 약 70m에 이르는 긴 방인데, 갤러리와 샹들리에 등 화려하게 꾸며진 방이다. 

 

화려한 거울의 방을 거닐며 짧게나마 중세시대 프랑스의 역사를 느끼는 하루가 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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